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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울 워크'

김은구 기자I 2018.07.05 05:00:00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11년전 콘서트계 스타등극 한 연대 노천극장서
다양해진 레퍼토리, 세션과 원숙한 호흡 ''변화''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울 워크’의 한 장면(사진=롱플레이뮤직)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3년 만의 완전체 컴백, 8년 만의 봄 콘서트, 11년 만에 다시 찾은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전국투어콘서트 ‘소울 워크’(5월 5·6일 연세대 노천극장)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

11년 전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나얼·영준·성훈)은 연세대 노천극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콘서트 신의 거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중창그룹 특유의 하모니로 매력을 발산한 것은 물론 4인4색 개인 무대는 나얼 중심이던 팀에서 멤버 개개인이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공연도 비슷한 패턴이었으나 쌓인 시간만큼 풍성해진 레퍼토리, 세션과의 원숙한 호흡은 달랐다.

‘소울 워크’란 타이틀에 걸맞게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 15년간 걸어온 ‘음악 여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과 곡을 선보였다. 특히 개별무대에서 4인은 각자의 사연을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각각 개성을 드러내는 멘트시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다. 그럼에도 가장 두드러진 무대는 앙코르였다고 입을 모았다. 15년의 음악여정을 표현한 듯한 ‘아름다운 날들’, 처음 대중과 만났던 ‘정말 사랑했을까’, 팀 결성 후 넷이 함께 많이 연습했던 ‘엔드 오브 더 로드’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줄평=“보컬의 갈락티카, 특급 보컬들이 각자 또 같이 펼친 향연. 밴드·코러스도 주연급의 탁월함 갖춰”(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 “5월의 연대 노천극장엔 무대도 조명도 필요 없었다. 그들의 음악과 계절이 완벽하게 어울린 풍경화 같아”(김민욱 플레이어스미디어 제작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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