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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치과의사로서 가장 많이 하는 진료 중 하나가 예전에 아말감으로 치료한 치아의 재발된 충치를 치료하는 일이다. 특히 어금니 부위에 복잡한 형태로 충전한 경우에 충치의 재발이 많다. 따라서 어금니 쪽의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충치 치료에 유용한 재료라고 할 수 있다.
단,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미미한 양의 수은만 배출된다는 것이 정설이긴 하나, 그에 대한 반론 또한 적지 않다.
레진은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질의 재료다. 다루기 쉽고 치료 과정이 비교적 간편하다. 특히환자들은 치아의 색깔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이를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강도가 약하고 마모에 취약한 성질이 있어 치료 후 시간이 지나면 깨지거나 닳는 경우가 꽤 있다. 따라서 힘을 많이 받는 어금니 보다는 앞니 쪽의 간단한 충치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레진은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치료 후에 충전 부위와 치아 사이에 틈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 틈으로 다시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또 음식에 포함된 색소 성분이 레진 표면에 침착하여 변색이 생기기도 하므로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금은 강도와 마모 저항성 등 여러가지 성질이 치아와 매우 유사하고, 충전물을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어 복잡한 형태의 충치 치료에 아주 좋은 재료다. 그리고 치료 후 충치가 재발하는 확률도 여러가지 충전 재료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색깔이 금색 즉 노란색이기 때문에 어금니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순금의 함량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 또한 금속이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높아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온도 자극이 그대로 치아 내부로 전달되어 시린 증상을 유발하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기능적으로만 보면 현재로서는 가장 우수한 충전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치과 보철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세라믹은 일종의 ‘도자기’ 재질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보철물의 색상과 광택을 자연 치아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제작할 수 있어 앞니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과 같이 심미성이 중요한 경우에 사용된다.
또한 레진처럼 수축하는 성질이 없기 때문에 레진 대신 충치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며, 심미성을 중시하는 환자의 경우 어금니의 충치 치료에 금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도자기 재질인 만큼 깨지는 성질이 있어 씹는 힘이 강한 부위에 시술 시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재료가 제일 좋다는 것일까? ‘그 때 그 때 달라요’가 정답이다. 치료 부위에 따라, 충치의 정도에 따라, 그리고 환자가 심미성과 기능성 중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기존 보철 재료의 단점을 개선한 변형 재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다. 따라서 단순히 ‘금이 좋다더라~, 레진이 좋다더라~’ 하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직접 본인의 구강 상태를 진단한 치과의사와 상의하여 최적의 보철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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