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택시앱' 전쟁서 알리바바 vs.텐센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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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4.08.19 06:00:0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텅쉰(騰訊·텐센트)의 중국 택시서비스 응용프로그램(앱·App) 전쟁이 상반기 무승부로 일단락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IT조사기관 이관궈지(易觀國際) 조사를 인용해 올 상반기 두 기업이 택시 앱 개발에 투자한 비용이 20억위안(약 3314억원)에 달했으며 시장점유율을 절반 차지하는 것으로 전쟁이 마무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관궈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시장점유율은 ‘콰이디다처’가 53.6%를, ‘디디다처’가 4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는 1억3000만명에 달했다.

자료=EnfoDesk (사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콰이디다처는 항저우(杭州) 지역에서 2012년 5월에, 디디다처는 베이징(北京)에서 6월에 설립됐다. 이후 알리바바가 콰이디다처에, 텐센트가 디디다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면서 둘의 경쟁 관계는 공고해졌다.

현재 콰이디 다처는 306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디디다처는 178개 도시에서 택시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이처럼 택시 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이유는 결제 시스템부터 모바일 채팅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메신저 위쳇(WeChat)을 보유하고 있고 알리바바는 온라인 지불 시스템 알리페이를 운영해 서로 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

저우리 디디다처 대변인은 “6개월 후 운전기사와 탑승자 모두 택시 앱을 이용하는 습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회사는 이용자가 현금이 아닌 스마트폰 결제를 하게 되면 요금 할인을 해주고 운전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지불한다. 탑승자와 택시 운전 기사 모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이를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왕지안 이관궈지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현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금전적 보상이 아닌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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