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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 회장, "보험대리점 법적지위 향상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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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건 기자I 2013.07.30 06:00:00

이춘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인터뷰
사회적 신뢰기반 조성 등 3대 사업 중점 추진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직장생활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보험 대리점과 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불태우겠습니다.”

*사진 한대욱 기자
이춘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사진·59)이 1년 만의 짧다면 짧은 외도(?)를 마치고 고향인 보험업계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까지 이춘근 회장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회장은 1981년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 입사한 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시간인 30년 동안 보험업계에 줄곧 몸담아온 자타공인 ‘보험맨(Insurance Man)’이다.

특히 전임자인 김소섭 회장이 지난 2002년부터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협회를 이끌어온 터라 부담이 될 만도 하지만 보험산업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모집인 규모가 9000명에 달하는 보험대리점(GA)이 탄생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대형화·법인화되고 있지만, 이에 반해 보험대리점들의 법적 지위는 낮은 편”이라며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몸담고 있는 동안에 보험대리점들의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사회적 신뢰 기반 조성 ▲선진 경영 인프라 구축 ▲협회 기능 강화라는 3대 사업에 중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신뢰 기반 조성과 관련 보험대리점 간 건전한 질서유지를 위해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20만명가량의 보험 모집인이 참여하는 ‘해드림’이라는 대국민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그는 “해드림이란 소비자들에게 보험 모집 때 설명을 꼼꼼히 하고, 계약 때 관리를 꾸준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근절 관련 서명운동도 진행하는 등 완전판매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대욱 기자
선진 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보험 판매 채널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과 세무조사 등 각종 경영위험에 대한 공동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험대리점 간 공정 경쟁을 위한 자율규제기구를 협회 안에 설치하고, 금융감독당국과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 등 유관 기관과 교류·업무 제휴를 통한 상호협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요구가 변하면서 산업 정책도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 위주로 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금융권의 화두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국과 보험사, 보험대리점 간의 소통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 축을 이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1954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1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손해보험감독국 총괄 팀장, 총무국 부국장, 보험계리실장, 소비자보호센터 국장, 손해보험협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지난 6월부터 보험대리점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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