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비만이고 비만율은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가 발표한 ‘20120년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전체 비만율은 23.4%(남자31.6%, 여자 16.5%)로 2008년 20.6% 이후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9%로 가장 높았으며 20~30대의 비만율도 20.0%에 달했다.
또한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비만인지율은 39.9%로 최근 4년간 10.0%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38.4%, 여자 41.6%로 여자가 높았지만 실제 비만율은 남자가 더 높아 비만에 대한 남녀 인식의 차이가 확인됐다.
지역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구는 용산구와 동대문구 성북구와 서대문구, 노원구 순이었고 비만율이 낮은 구는 중구,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성동구 순이었다.
시는 시민들의 비만율 감소를 위해 30일부터 각 자치구 보건소가 주축이 되는 ‘건강체중 3.3.3.프로젝트’를 실시, 비만인 시민들이 3개월간 체중을 3kg감량하고 이를 3개월간 유지하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2012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통계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2만3168명을 대상으로 표본가구 방문에 따른 면접조사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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