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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생산시대 열었다..남미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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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2.11.10 01:00:00

총 7억불 투자로 25개월만에 완공..연간 15만대 생산
정몽구 회장 "5000여개 고용창출..브라질 車산업 기여"

[상파울루(브라질)=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브라질에서 연간 15만대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완공했다. 세계 제4위의 브라질은 물론이고 남반부 최대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브라질공장 본관 전경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시에서 현대차 브라질공장(HMB)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브라질 생산 시대의 문을 열었다.

총 7억달러(원화 7700억원)가 투자된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25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부지 139만 제곱미터(약 42만평) 규모로, 특히 용접을 통해 차량 겉모습을 만드는 차체공정 100% 자동화를 달성, 전 과정이 100여대의 로봇에 의해 진행되도록 했다.

연간 최대 15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은 지난 9월부터 이미 브라질 전략 소형차인 `HB20`을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2만6000여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또 공장 운영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생산대수를 15만대로 늘리고, `HB20` 모델에서 파생된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인 `HB20X`와 세단형 모델 등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브라질공장 완공으로 현대차는 작년 총 수요 341만여대를 기록하며 세계 4대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한 브라질에서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남미 시장의 중심인 브라질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남반구 최대 시장인 중남미 자동차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100% 자동화한 차체공정 모습. 로봇들이 차의 겉모습을 만들고 있다.
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미셰우 떼메르 브라질 부통령과 제라우두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바르자스 네그리 삐라시까바 시장, 구본우 주 브라질 대사, 김재홍 지식경제부 차관보, 브라질 딜러와 해외 대리점 대표 등 총 5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치뤄졌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브라질공장 가동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간의 우호적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한 뒤 “현대차는 이를 통해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부품업체를 적극 육성하는 등 브라질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는 현재 18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까지 2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와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 8개사도 3000여명을 고용하는 등 이번 공장 가동으로 직접적으로 5000여명, 간접효과까지 합칠 경우 2만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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