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1000선 회복…유럽 기대감에 2.5%↑(상보)

문주용 기자I 2011.09.27 05:50:35

유럽 EFSF 확충 의회승인 절차
EU "EFSF 재원으로 은행 자본확충 지원"
금융주 일제히 상승..기술주 막판 반등 성공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를 통한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모처럼 강하게 상승 한채 마감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된 다수 신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2.38포인트(2.53%) 오른 1만1043.86에 장을 마감했다.

또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지수는 26.52포인트(2.33%) 뛴 1162.95를 나타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33.46포인트(1.35%) 상승한 2516.6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10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S&P 500지수의 10개 섹터 모두 올랐으며 특히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장세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는 EFSF 기금을 레버리지해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금중 일부는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레버리지용으로, 또다른 일부는 유럽투자은행(EIB)의 종자돈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독일은 오는 29일 EFSF 확충을 위한 의회 승인을 밟을 예정이다.

앞서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위기 완화를 위해 금리인하등 추가적은 완화책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 종목중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4.6% 오른 것을 비롯, JP모건 6.96%, 씨티그룹 6.97%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23억달러 미승인 거래 사고가 발생했던 UBS는 오스왕드 그루벨 CEO가 사임하자 8%나 올랐다.

기술주는 이날 장중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막판에 반등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신규 부품 공급 주문을 25% 줄었다는 소식에 따라 0.28% 하락했다.

반도체 주인 타이완 세미는 1.28%, 브로드캠은 0.72%,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1.05% 하락했다.

787 드림라인 제트기를 전일본항공에 인도하는데 성공한 보잉은 4.2% 뛰었다.

러시아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코카콜라는 1.99%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저평가된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클래식A주는 8.1%, 클레식B는 8.62% 뛰었다.

마셀러스 쉘 주식 1억9300달러 어치를 팔겠다고 밝힌 콘솔 에너지는 9% 뛴 반면, 1억6000만달러의 신용대출을 한 이스트만코닥은 26%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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