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소기업청은 지난 7월 소상공인 성공수기공모전을 실시하고, 수상자 11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오전11시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 해로 4회째인 `2010 소상공인 성공수기 공모전`은 소상공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 대비 7.5배가 넘는 189건이 접수됐고, 이 중 심사를 거쳐 1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중기청장상)은 경기도 파주에서 유기농 커피숍을 운영하는 `구름커피`의 유현경 대표가 차지했다.
유 대표는 지방 소도시,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입지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소상공인진흥원이 지원하는 성공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인 카페창업반 수강을 통한 창업 준비로 성공했다.
구름커피는 한옥의 특성을 접목한 친환경적 인·익스테리어로 차별화된 느낌을 더하고, 각종 유기농 제품 및 가구소품을 판매하는 숍인숍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유 대표의 사례는 좋은 상권과 막강한 자본보다는 지역 상권에 밀착한 특성화된 점포의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또한 소상공인원장상이 수여되는 우수상은 돌다리도 두들기는 창업정보 수집의 노하우를 공개한 유광호 `장터뚝배기` 대표와 메주콩과 초콜릿의 조합으로 해외진출을 앞둔 공지예 `DMZ파주드림푸드` 대표, 한국전통의 디저트 카페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박민자 `외할머니솜씨` 대표, 온·오프라인 페인트전문점을 표방하는 윤기범 `페이트박스` 대표 등 총 4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입선자는 총 6명이다.
중기청은 이번에 입상한 성공수기를 11월 중 사례집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사례집은 전국 57개 소상공인지원센터 및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정부유관기관 등을 통해 배표되고,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www.sbdc.or.kr)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