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6개월만에 상승..0.06%↑

박성호 기자I 2009.05.25 06:53:18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국 땅값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땅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4월 지가 및 토지거래량 동향`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전월에 비해 0.06% 올라 작년 10월 이후 처음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대부분의 땅값이 하락했지만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땅값이 상승한데 힘입은 바 컸다. 이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땅값은 작년 12월말 대비 1.13% 하락한 상황이다.
 


서울(0.20%), 인천(0.13%), 경기(0.03%)만이 올랐고 그밖의 지역은 하락했다. 단 전월에 비해 하락폭은 크게 감소됐다. 제주(-0.07%), 광주(-0.06%), 경북(-0.06%) 등의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군포(0.34%), 서울 강동구(0.33%), 서울 강남구(0.32%), 서울 서초구(0.307%), 서울 송파구(0.301%) 등의 오름세가 특히 컸다. 반면 경북 경산(-0.219%), 충남 금산(-0.217%), 광주 북구(-0.14%), 경북 구미(-0.136%), 수원 장안구(-0.133%) 등은 하락폭이 컸다.

4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888필지, 2억1366만8000㎡로 작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23.1% 감소하고 면적은 9.8%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60.1%), 공업지역(-36.5%)이, 지목별로는 공장용지(-40.6%)와 대지(-27.1%)의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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