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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美 FOMC 3월 성명서..`3천억弗 장기국채 매입`

전설리 기자I 2009.03.19 04:05:24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다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발표한 통화정책 성명서 전문 번역이다.

2009년3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지난 1월 회의 이후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경제는 지속적인 위축 국면에 놓여 있다. 실업, 주식 및 주택 가격의 하락, 타이트한 신용 여건은 소비 심리와 지출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매출 부진 전망과 신용 획득의 어려움 속에서 재고와 고정자산 투자를 줄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교역국 또한 경기후퇴(recession)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도 급감했다. 비록 단기적인 경제 전망은 취약하지만 위원회는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의 안정을 위한 정책적 조치들과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점진적 재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외의 부진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위해 바람직한 수준 이하로 유지될 리스크도 있다고 본다.

이같은 여건하에 연준은 경기 회복을 도모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0~0.25%로 유지한다. (취약한) 경제 여건은 장기간에 걸쳐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기지 대출과 주택 시장을 보다 강력하게 지지하기 위해 위원회는 7500억달러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추가로 매입, 올해 총 매입 규모를 1조2500억달러로 확대함으로써 연준의 자산운용 규모를 추가로 늘리기로 오늘 결정했다. 또한 올해 기관 채권 매입 규모도 1000억달러까지 확대해 총 매입 규모를 20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신용시장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위원회는 향후 6개월에 걸쳐 3000억달러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가계와 소기업의 신용 확장을 위해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를 개시했으며, 가능한 담보 범위를 다른 금융 자산들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금융시장과 경제 상황의 전개를 주시하며 연준의 자산운용 규모와 구조를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다.

찬성 위원: 벤 버냉키, 윌리엄 더들리, 엘리자베스 듀크, 찰스 에반스, 도날드 콘, 제프리 래커, 데니스 록하트, 다니엘 타룰로, 케빈 워시, 자넷 옐런.

글로벌 양적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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