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지표 악재와 인수합병(M&A) 호재 속에서 투자심리가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산업생산은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제조업 경기도 위축됐다. 주간 고용시장 사정도 악화 일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A 호재가 투자심리를 떠받들고 있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야후 지분을 매집하며 공식적으로 이사진 교체를 요구했고, 미국 방송 채널 CBS는 C넷 네트워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5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98.13으로 전일대비 0.25포인트(0.00%)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8포인트(0.29%) 오른 2503.88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0.87로 2.21포인트(0.16%)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재개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37달러(1.10%) 오른 125.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야후·C넷·JC페니 `상승`-블랙스톤 `하락`
야후(YHOO)가 0.3% 상승세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이날 야후에 서한을 보내고 이사진 10명 교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아울러 현재 야후 주식 59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C넷 네트워크(CNET)는 43.4% 급등했다. 반면 CBS는 3.7% 하락했다.
CBS는 C넷 네트워크를 1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 가격은 11.50달러. 전날 종가인 7.95달러에 4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CBS는 "C넷 인수를 통해 성장하는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3위 백화점 JC페니(JCP)는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 힘입어 2.4% 올랐다.
JC페니는 1분기 순이익이 1억20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전년동기 2억3800만달러(주당 1.04달러) 대비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0센트는 웃도는 수준이다.
JC페니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블랙스톤그룹(BX)은 0.9% 내렸다.
블랙스톤은 1분기 6650억달러(주당 6센트)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2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신용위기로 M&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수료 수입이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산업생산 0.7%↓..`예상 하회`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월 산업생산이 0.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을 하회한 수준.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0.6% 감소였다.
산업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0.8% 줄어 지난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생산설비 가동률도 전월의 80.4%에서 79.7%로 하락했다.
3월 산업생산도 0.3%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리먼 브러더스의 미쉘 메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 보고서는 경기가 이미 후퇴 국면에 진입했거나 후퇴로 향하고 있다는 논란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5월 뉴욕 제조업경기 `예상 밖 위축`
미국 뉴욕 지역의 5월 제조업 경기는 월가 기대를 하회하며 예상 밖의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0.6에서 -3.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 밖 위축세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이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4개월동안 3개월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가격지불지수가 69.6으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 6개월째 `위축`
미국 필라델피아의 제조업 지수는 6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5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24에서 -15.6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1도 웃돈 수준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는 여전히 냉각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부터 제조업지수가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4년 최대`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 사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가 4년래 최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0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6000명 증가한 37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000명 감소한 36만5750명을 기록했다.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3일 마감 기준)는 306만명으로 2만8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04년 3월 이래 최대 수준이다.
4주 평균은 1만5250명 증가한 302만명으로 역시 지난 2004년 4월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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