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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상승 마감..거래는 한산

김기성 기자I 2006.08.29 01:32:55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5148.52를 기록해 0.7% 올랐고, 독일 DAX 30 지수도 0.8% 상승한 5854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거래는 한산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향방을 가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주중 줄줄이 발표될 예정인데다 오는 3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결정도 기다리고 있어 관망세가 우세했다.

영국 주식시장은 휴일로 폐장했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욕 주식시장이 유럽 주식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던 에르네스토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일주일래 최대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오전 11시38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16달러(2.98%) 급락한 7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주 합병 계획을 발표한 방카 인테사와 산파올로 IMI의 주가는 각각 1.6%와 1.7%씩 떨어졌다. 이들 은행주는 합병 발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석유 관련주들은 유가 하락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토탈은 0.6%, 로얄 더치 쉘은 0.5% 떨어졌다.

유니레버는 유럽 냉동식품부문을 사모펀드인 퍼미라 펀드(Permira fund)에 17억3000만유로를 받고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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