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업종 약보합..거래 한산

공동락 기자I 2001.12.25 11:20:02
[edaily] 24일 미 증시는 예상대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증시를 이끌만한 재료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으나 전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업종을 제외한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룰 기록했으나 낙폭이 크진 않았다. 기술주 외에는 증권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은행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생명공학업종은 상승했으나 제약업종은 소폭 내렸다. O--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휴일을 하루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5%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는 0.27% 떨어졌다. 반도체업종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1.20% 떨어진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램버스 AMD 등도 일제히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알테라와 텍사트인스트루먼트도 가각 0.84%, 0.61% 하락했다. 자일링스는 0.64% 올랐다. 또 지난주 부동산 융자로 4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어였다고 밝힌 태러다인이 3.39% 하락해 주말 상승폭을 모두 소진했으며 LSI로직 래티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애플컴퓨터와 델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컴팩이 2.72% 내린 가운데 게이트웨이 IBM 휴렛팩커드도 모두 소폭 하락했다. O--반면 네트워킹 업종은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해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0.64% 올랐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일부 증권사의 "현재 주가는 고평가된 상태"라는 코멘트와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0.44% 하락했다. 반면 노텔이 0.98% 상승한 가운데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는 각각 1.33%, 0.12% 올라 업종 전체의 상승 기조를 이끌었다. 통신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주인 AT&T는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월드컴과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0.51%, 0.97% 하락했다. S&P 통신지수는 0.34%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약세장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각각 0.40%, 0.29% 하락한 가운데 인튜이트도 1.70%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는 0.52% 내렸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 3인방인 아마존, AOL타임워너, 야후가 일제히 1% 중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베이가 1.82% 내렸고 프라이스라인도 2.77%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43% 빠졌다. O--S&P금융지수가 0.12% 하락하며 금융주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파산보호를 신청한 엔론의 에너지 부문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시티그룹이 0.36% 하락했으며 뱅크원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36% 상승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S&P은행지수도 0.06% 떨어졌다. 증권주에서는 골드만삭스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는 소폭 하락했다. 아멕스증권지수가 0.13%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의 아멕스생명공학 지수와 나스닥생명공학 지수가 각각 0.60%, 0.09%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표주자인 암젠이 1.6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젠 사이론 메디뮨 어피메트릭스 등이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