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동화투자개발이 연내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동화투자개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4일 조기졸업에 대한 서면결의 안건을 채권금융기관에 회부한뒤 28일까지 회신을 받아 졸업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23일 채권단에 따르면 동화투자개발은 워크아웃 추진결과 계열사에 지고있던 보증채무가 815억원에서 102억으로 대폭 축소되고 2000년부터 당기순이익이 플러스로 전환, 영업전망이 호전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계열사인 유진관광 소유 SFC빌딩 매각대금으로 금융기관 채무가 상당부분 상환됐다"며 "연대보증채무 잔여분도 내년 9월말까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화투자개발은 동화그룹 계열사로 지난 98년 워크아웃기업에 선정됐으여 같은 계열사인 유진관광과 동화면세점의 경우 지난 3월, 9월에 각각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기업개선작업과 별도로 동화투자개발이 추진중인 신제주관광호텔 신축과 관련, 투자자가 투자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내국인출입 카지노 허가 취득과 외국인 투자유치전까지 자체자금 지원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동화투자개발이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며 "2002년중에 1억달러의 외자유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