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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야후주식 매각

공동락 기자I 2000.06.02 08:21:43
야후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가 미국과 일본 이외의 지역에 투자할 자금을 모집하기위해 3백만 주 이상의 야후 주식을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소프트뱅트는 3억 3,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로써 야후에 대한 지분 비율은 23.18% 에서 22.58% 로 낮아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장이 끝난 뒤 발표된 이같은 소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소프트뱅크가 많은 지주회사들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야후의 지분 매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UBS 와버그 증권의 나카코 고타 분석가는 야후는 소프트뱅크의 핵심회사라고 말하면서 소프트뱅크를 보유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전세계 각국에 투자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적인 야후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어제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는 4% 이상 상승했는데, 전문가들은 일본신용은행의 인수에 대한 정부와의 협상결렬이 오히려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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