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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자석'은 그만… 크로아티아에 가면 사와야 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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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09.06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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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냉장고 자석은 유럽 여행의 대표적인 기념품이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여행에서만큼은 굳이 냉장고 자석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10유로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개성 있는 크로아티아산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관광청은 목수건부터 은세공 단추, 라벤더 오일, 올리브유 등 크로아티아 대표 기념품을 소개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사진=크로아티아 관광청)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사진=크로아티아 관광청)
넥타이는 크로아티아의 명물이다. 유럽에서 넥타이를 뜻하는 단어의 기원이 크로아티아에서 왔다.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군에 복무한 크로아티아 용병이 목에 두른 천을 ‘크라바트’라고 부른 데에서 비롯됐다. 이 단어가 독일어 크라바테, 스페인어 코르바타, 이탈리아어 크라바타로 갈라졌다. 크로아티아는 이를 기념해 매년 10월 18일을 크라바타의 날로 지정했다. 자그레브 시내에는 수많은 넥타이 전문 매장이 모여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베니크 보툰’은 크로아티아관광청이 가장 독창적인 기념품으로 선정한 장신구다. 은실을 가늘게 뽑아 엮는 필리그란 세공으로 속 빈 반구 두 개를 만들어 가운데서 이어 붙인 형태다. 남성 민속 의상의 단추에서 유래했지만, 지금은 귀걸이와 반지, 목걸이 펜던트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14세기부터 산호를 채취해 시베니크 보툰을 만들어 온 즐라린 섬에서는 붉은 산호로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
크로아티아 특산품 시베니크 보툰, 치아 컵스(사진=크로아티아 관광청)
크로아티아 특산품 시베니크 보툰, 치아 컵스(사진=크로아티아 관광청)
라벤더는 크로아티아의 섬 하나를 먹여 살린 특산품이다. 흐바르 섬 주민들은 1928년 섬에 들어온 라벤더 묘목 세 그루를 키워 기름을 짠 수익으로 집을 짓고 자녀를 대학에 보냈다. 지금도 매년 7월마다 마을에서는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이곳의 라벤더로 만든 에센셜 오일과 비누, 향낭은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흔하지 않은 나만의 기념품을 갖고 싶다면 자그레브의 도자기컵 ‘치아 컵스’가 제격이다. 공방에서는 남편이 물레로 형태를 만들고, 아내가 점을 하나씩 찍는 방식으로 제작해 크기와 무늬가 제품마다 모두 다르다. 금빛 손잡이와 테두리가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컵과 볼, 접시, 화병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그레브에 카페를 운영해 도자기 잔에 커피를 마셔보고 구매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이스트라반도는 국제 올리브유 안내서 ‘플로스 올레이’에서 세계 최고의 올리브유 산지로 9번 연속 선정됐다. 세계 500대 올리브유 생산자 가운데 68곳이 이 반도에 있다. 부자, 레치노처럼 토착 품종 올리브유 등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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