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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팔란티어, 실적은 강한데 밸류에이션은 부담…“쉬운 판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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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6.01.27 02:47:30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팔란티어(PLTR)를 두고 월가에서는 엇갈린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AI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스토리는 분명하지만,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밸류에이션이 투자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는 평가다.

26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그렉 모스코위츠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해 “쉬운 판단이 아니다”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그는 2월 2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팔란티어가 7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 가속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모스코위츠는 4분기 매출을 13억3500만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수준이며 회사 가이던스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이어 작년 초보다 신규 주문은 줄었지만 규모가 더 크고 전략적인 계약 논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도입 이후 확장은 가격 부담으로 속도가 늦어질 수 있지만, 핵심 사용 사례가 자리 잡은 고객의 유지율은 매우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과 정부 디지털 전환 수요는 중장기 성장 기회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변수는 밸류에이션이다. 모스코위츠는 팔란티어의 현재 주가가 소프트웨어 업종 내에서도 “극단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몇 분기 내 멀티플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AI·정부·산업 데이터 영역에서의 독보적 입지가 이러한 리스크를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스코위츠의 목표주가는 205달러로, 중립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약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월가 전체적으로는 매수와 중립 의견이 혼재된 가운데, 평균 목표주가는 약 194달러 수준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동시에 저울질해야 하는 종목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오후 12시 46분 팔란티어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며 169.5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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