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XPEV)이 5일(현지시간) 알리바바(Alibaba)의 디지털 지도 자회사 아맵(Amap)과 손잡고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직후 약 4% 하락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0분 기준 샤오펑 주가는 5.02% 하락한 21.5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양사는 샤오펑의 자율주행 차량을 아맵 플랫폼에 통합하기로 했으며, 샤오펑은 자체 개발한 세 가지 로보택시 모델을 내년에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샤오펑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로보택시를 출시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는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 위라이드(WeRide), 포니AI(Pony AI) 등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언 구 부회장은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통합해야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