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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보먼 연준 이사 “현직 업무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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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8.20 00:40:57

대형은행 부담 완화 새 자본 규제안 2026년 공개
트럼프 의지에 맞춰…디뱅킹·평판 리스크 근절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재 맡고 있는 감독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형은행 자본 규제 개편과 ‘디뱅킹’(debanking·금융서비스 배제) 근절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먼 이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큰 의제를 가지고 있으며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자본 규제안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연준 의장직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먼 이사를 차기 의장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안된 1천여 쪽 분량의 자본 규제안을 대폭 수정해 대형 은행의 부담을 완화하는 새로운 위험기반 자본 규제를 마련 중이다. 보먼 이사는 오는 2026년 1분기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또 은행 검사에서 ‘평판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도록 방침을 정했다. 평판 리스크는 은행이 특정 고객이나 기업과 거래할 경우 사회적 비난이나 이미지 손상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정치적·사회적 이유로 특정 산업이나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 즉 ‘디뱅킹’ 논란이 불거졌다. 디뱅킹은 총기 제조업체, 석탄 기업, 정치적 성향이 다른 단체 등이 주된 대상이 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은행이 자신을 차별했다고 주장하며 디뱅킹 문제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이달 초 평판 리스크 관련 지침 삭제와 불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거부한 은행을 확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일부 소비자 단체는 디뱅킹 논란이 과장됐다고 보고 있으나, 공화당과 은행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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