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17일(현지시간)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개장 전 10만7000달러대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금융시장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10만8244.90달러에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이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이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32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0.54% 오른 10만5944.2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시장은 올해 미국의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장 전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은 내년 통화정책 방향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보다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날 비트코인 신고가에도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파이퍼샌들러가 마라홀딩스(MARA)와 라이엇블록체인(RIOT)에 대한 비중 확대 리포트를 내놓은 가운데 마라홀딩스는 장 초반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단 라이엇블록체인을 비롯해 코인베이스(COIN)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은 각각 3%와 4% 넘는 하락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