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제약사 GSK(GSK)는 속쓰림 치료제 잔탁(Zantac)의 발암 연관성에 대한 법원 판결의 영향으로 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GSK의 주가는 8.39% 하락한 41.0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주 법원은 잔탁이 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약 7만5000건의 소송에서 원고의 변호사들이 제시한 과학적 증거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GSK는 “잔탁의 라니티딘 성분에 대한 16개 역학 연구에 따르면 라니티딘이 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 과학적 합의”라며 이번 결정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