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최근 전환사채 발행 이슈로 주가가 하락한 미국의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에 대해 미즈호는 8일(현지시간) 자본 조달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소파이의 주가는 2.54% 상승한 7.6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소파이는 지난 5일 2029년 만기인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파이는 또한 3월 초 2026년 만기 전환사채 6억달러 보유자들과 해당 부채를 보통주로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추가 주식 발행은 기존 투자자의 보유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에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소파이 주가는 5일 15% 하락하며 사상 최악의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덴 돌레브가 이끄는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교환 거래가 주당 유형 장부 가치를 10% 높이고 자본 비율을 200bp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두 거래의 긍정적인 면을 이해하면 소파이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즈호는 2029년 만기 전환사채로 인해 연간 이자 비용이 6000만달러 이상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즈호는 소파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2달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