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타코벨, 피자헛, KFC의 모기업인 미국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 염브랜즈(YUM)가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7일(현지시간)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염브랜즈의 주가는 3.09% 상승한 131.2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염브랜즈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40달러를 하회했다.
염브랜즈는 세율 변동으로 인한 역풍이 순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팩트셋 예상치 21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은 1%로 예상치 3.7%에 미치지 못했다.
염브랜즈는 지난해 4754개 매장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깁스 염브랜즈 CEO는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독점적인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반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염브랜즈는 “올해 KFC 매장 3만개, 피자헛 매장 2만개를 오픈할 예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매장 수는 6만개를 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