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또 오리온(271560)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내년 연초 오리온 중국법인의 실적에 춘절 효과가 크게 반영될 것으로 분석하면서다. 하나증권은 오리온의 매출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5%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서의 매출도 1000억원 내외를 거둘 것으로 추정,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하나증권은 올해 견조했던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이익 증가 기대감을 높인 카카오뱅크(323410) 또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중 예대율 상향으로 마진 방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중국의 리오프닝 수혜주로 성장성을 기대한다며 호텔신라(00877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리오프닝 효과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호텔과 레저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안타증권은 “중국인 따이궁(보따리상) 알선 수수료율 인하를 통한 면세사업부 수익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체계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도 추천했다. 아라미드 7500톤(t) 증설과 함께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 확보로 연간 영업이익을 400억~600억원 달성하는 등 실적 개선을 거두리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외에도 “적자사업인 PET 필름 구조조정과 함께 배터리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000810)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돼야 하고,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며 “타사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