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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은 지난 12일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윤석열 정권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윤석열 집권 1년은 이태원참사, 민생참사, 외교참사, 안보참사 등 국가적, 국민적 재난의 연속이었다”며 “이 모두가 다 윤석열 정권이 저지른 범죄행위의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은 참사로 점철된 지난 1년의 범죄사를 더는 은폐, 조작,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집권 1주년 기자회견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공개질의서는 국민의 엄중한 질문임을 직시하라”고 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등도 맞불 집회에 나선다. 자유통일당 당원 200명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신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용산구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맞대응 집회를 연다.
‘5·16군사정변’을 앞두고 명예회복을 바라는 시민단체들의 집회도 열린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명예회복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역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광장시장으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가 끝나는 오후 4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숭례문, 한국은행, 종각을 거쳐 광장시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희생자를 위한 추모제도 열린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 대책위원회·시민사회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국회 정문 농성장 앞에서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여당에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열게 됐다”고 밝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앞두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5·18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제43주년 5·18기념 집회를 연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에는 민주노총 등 3개 단체 3000명이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7시부터는 대학생 등 500명이 사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