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제시
인공나무 '트리원', 녹조류 순환 '바이오 랩' 등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다. 해비타트 원은 지난해 7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 현대모터스서울에서 개최된 해비타트 원 전시 모습.(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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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 현대모터스서울에서 개최된 해비타트 원 전시 모습.(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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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메인 작품인 ‘트리 원’(Tree One)은 로봇이 3D프린팅 한 나무 모양의 바이오 플라스틱구조 안에 광합성 작용을 하는 녹조류인 ‘알게’(Algae)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한다.
| 현대모터스서울에서 개최된 해비타트 원 전시 모습.(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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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활용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낸다.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함해 미래 도시의 바이오-디지털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현대모터스서울에서 개최된 해비타트 원 전시 모습.(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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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바이오 랩(bio lab)에서는 배양된 ‘알게(Algae)’가 광합성을 하며 바이오 순환과정을 통해 인공 나무 ‘트리 원’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2층 내·외부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는 자연 선순환의 구조가 극대화된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 작품 ‘해비타트 원: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도시 풍경’도 상영된다.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을 자생적으로 공급하고 순환시키는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