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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아이치 엑스포는 유엔과 국제 사회의 최대 과제인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 만들어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 지난 2년과는 달리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기업·지방자치단체·비영리법인(NPO)·대학 등 110여개 단체가 참여해 서로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고도화를 통해 국제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와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티가이아는 스미토모상사 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다. 티가이아는 SDGs 아이치 엑스포에서 탈탄소사회의 실현 테마를 소개했다.
여기서 티가이아는 SK네트웍스 자회사 민팃의 인공지능(AI)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해 개발한 일본 전용 중고폰 매입 기기 민팃(MINTIT)을 선보였다. 이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기기 내 본인 인증 기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현재 도쿄 주요 점포 3곳에서 중고폰 매입 실증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SDGs 아이치 엑스포 현장에서 민팃을 경험한 고객들은 환경과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에는 이시다 마사토 티가이아 사장과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민팃 하성문 대표이사가 방문해 전시장을 참관하고 현장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와 민팃은 이번 엑스포에 이어 일본 내 상용화 개시와 사업 확장이 이뤄지도록 티가이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민팃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 가치와 친환경 가치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휴대폰 대표 유통 기업이 협력해 중고폰 리사이클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글로벌 ESG 경영에 있어서도 좋은 사례”라며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연착륙을 달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민팃 사업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