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배팅 중이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준다’는 슬로건까지 내걸고 건강체 할인에 집중하고 있다. 걷기는 물론 BMI(체질량지수)ㆍ콜레스테롤 지수 등까지 책정해 할인 혜택을 모두 챙기면 무려 절반에 가까운 보험료 할인을 챙길 수 있다.
하나생명은 암보험 상품인 ‘손안에건강나이스보험’ 가입 시 건강관리를 잘해온 사람을 대상으로 반절에 가까운 보험료를 할인 해주고 있다. 먼저 건강등급별로 최대 31%의 할인이 가능하다. 건강등급은 고객의 연령과 건강상태 등을 기준으로 산출되는데, 보통 BMIㆍ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ㆍ간수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건강등급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 중 5년에 1번씩 나온다. 실제 나이와 건강나이의 차가 5세 이상이면 건강등급 1등급이 적용된다. 등급은 1~5등급, 그리고 기본등급까지 총 6단계로 나눠진다.
여기에 하나생명 앱을 통해 건강검진결과를 제공하면 5%, 건강관리를 위한 일일 목표걸음수를 일정기간 달성하면 5%, 하나생명 기가입자에겐 3%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이 모든 할인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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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갱신형)’은 치아보험인 만큼 비흡연자에게 보험료를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약 1.7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이 설계됐다. 보험료 할인은 최대 35%까지 제공한다. 예를 들어 35세 남성이 이 보험을 들 때 보험료가 1만8200원인데, 비흡연시에는 5600원이 할인된 1만2600원만 내면 된다. 비흡연할인을 하는 방법은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통해 니코틴 검사후 확인서만 발급하면 된다. KB손해보험은 걷기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자동차보험에 적용했다.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보험사에서 인정한 걸음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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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포인트는 보험료 결제에 활용 가능하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및 장기보장성 보험 등이 보험료 결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에 기존 애니핏을 ‘애니핏 플러스’로 개편하고, 삼성화재 고객뿐만 아니라 1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