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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스포츠의 경계를 없앤 산뜻한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은 테니스뿐 아니라 다양한 필드 스포츠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럭키마르쉐 만의 유니크한 컬러 블로킹과 쿨한 그래픽이 만난 것이 특징이다. 유니폼 수트, 보일러 수트, 후드 집업, 피케 티셔츠, 스트라이프 드레스 등 스타일로 선보였다.
코오롱FnC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도 액티브웨어 스포츠 라인 ‘럭키 데 스포츠(LUCKY des SPORTS)’를 지난달 새롭게 선보였다.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테니스 유입이 늘면서 코트 위 ‘테니스룩’을 위한 관련 의류 수요도 다양해지면서다.
주요 아이템은 후드 집업 점퍼, 점프수트, 플리츠 스커트, 버킷 햇 등이다. 특히 버킷 햇 모자는 옆면에 스냅과 스트링을 적용해 일상은 물론 야외 활동에 두루 착용할 수 있어 실용도가 높다. 입소문을 타며 블랙 색상은 이미 품절됐으며 144%가 넘는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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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테니스 인구는 약 50만명, 테니스 시장 규모는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10% 이상 증가한 60만명과 3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커져가는 국내 테니스 시장과 달리 그동안 관련 패션 시장은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못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 중 테니스 웨어 라인은 나이키, 아디다스, 라코스테, 엘레쎄 등으로 골프에 비해 손꼽히는 수준이다. 테니스 전문 브랜드 중 윌슨, 헤드, 바볼랏 등도 인기가 있지만 이 브랜드들은 테니스 동호인들 사이에선 웨어보다 라켓과 볼 등 용품 수요로 쏠려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젊은층의 취향을 담은 새롭고 다양한 테니스 패션이 목말랐던 수요를 끌어올리며 빠른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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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Golden Bear)는 젊은 스트리트 문화를 담은 골프웨어 콘셉트로 지난해 3월 온라인 판매 전용으로 론칭했다. 기존에 점잖거나 단순한 스타일 위주의 남성 골프웨어와 다르게 라운드 티, 맨투맨 티, 폴로셔츠, 반바지, 조거팬츠, 점프수트 등 파격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용 점프수트 등 골프복과 일상복으로도 모두 손색 없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골든베어는 매 시즌 전 세계 도시를 선정하고 영감을 받아 브랜드만의 이야기로 재해석해 유니크한 시즌을 전개한다. 올 봄·여름(S/S) 시즌 메인 테마는 ‘잠들지 않는 사막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떠올리게 하는 골프웨어를 제안한다.
골든베어는 올해부터 ‘더 골든(THE GOLDEN)’ 캠페인을 시작하며 관련 콘텐츠를 타임라인에 맞춰 공개한다. 특히 ‘골든 셀러브리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채도 높은 컬러와 재미 요소가 더해진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인다. 골프부터 일상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함과 동시에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연속성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가 론칭한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 역시 필드 위에서 멋을 즐기는 MZ세대 골린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브랜드 단일 기준 매출액 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 많아지면서 필드 스포츠에 필요한 상품, 특히 일상과 스포츠 혼용해서 입을 수 있는 실용적 아이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 라인을 통해 최근 인기 스포츠로 부상한 골프와 테니스를 비롯해 가벼운 여행을 즐길 때 입기 좋은 스타일을 지속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