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3만3614.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9% 하락한 4328.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6% 내린 1만3313.4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5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4주 연속 하락했다. 1월 고점 대비로는 9% 가량 내렸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한주간 약 1.3%, 나스닥 지수는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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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3.8%, JP모건 체이스가 2.8% 내리는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9% 이상, 델타 에어라인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이 각각 5.6%와 7.1% 급락하는 등 여행주들이 줄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 애플이 1.8%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강세로 급등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17% 넘게 올랐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2.7%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 속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 급등해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 가격도 6% 넘게 올라 배럴당 118달러에 근접했다.
미 백악관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아직 내리지 않았으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미 국채 가격은 상승(국채금리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73% 수준으로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 고용보고서는 예상을 웃돌았다. 노동부에 다르면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7만8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44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3.8%로 1월 4.0%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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