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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외건설 및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신규 수주 물량 감소 추세는 건설업계에 위기 의식을 불어넣은 듯 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해외건설과 토목, SOC 등 부문의 출품작이 지난해 비해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건설의 힘은 올해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해외건설 종합대상’에 오른 현대건설의 ‘베트남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한국 건설의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작품입니다. 현대건설은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여 친환경 발전설비로 건설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주택부문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는 사실상 하나의 마을을 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규모 단지(총 7628가구)로 조성됐습니다. 서울과 연결하는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건설, 친환경 주거도시 조성, 다양한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 등 지역 랜드마크를 바랐던 안산지역 주민들의 기대치를 단지 안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주거복합단지로 미래성과 선도성이 큰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 대상 작품들은 그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창의성, 실용성이 돋보였습니다. 올해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건설산업대상이 내일을 향해 뛰어가는 건설업계에 작은 힘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훌륭한 작품들과 다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