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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 통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외신 다수는 지난 3일(한국시간) 러시아 국영 방송사 NTV가 카시야노프와 시민운동가 나탈리야 펠레빈의 성관계 ‘몰래 카메라(몰카)’ 영상을 소재로 40여분간 방송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총선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크렘린 궁에 반대하는 세력을 쳐내기 위한 정치적 조치다”라고 분석했다.
NTV가 공개한 흑백 영상에는 두 남녀가 사랑을 나눈 뒤 서로 안고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촬영 각도 상, 이들이 올 것을 알고 있던 누군가가 ‘몰카’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상이 공개되자 펠레빈은 즉각 “법적인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카시야노프는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카시야노프는 지난 2000년 푸틴 정권 1기 당시 4년 동안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푸틴의 측근 무리가 크렘린 궁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실각한 바 있다.
그 후 소위 ‘푸틴 저격수’로 역할을 바꾸고 정치적 행보를 보여 온 카시야노프는 지난 2008년 대선에 출마하려다 후보 등록 심사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2월 야권 유력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가 괴한의 총격에 의해 의문의 암살을 당했을 당시 크렘린 궁 안팎에서는 카시야노프가 ‘차기 숙청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 정계 관계자와 평론가들은 카시야노프가 현재 푸틴의 아성을 무너뜨릴 힘을 가진 정치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동영상을 공개한 NTV는 푸틴이 사장이나 다름없는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경영하고 있는 방송사다.
묘한 시기에 야권 유력 인사의 매우 사적인 영상이 공중파에서 보도됐다. 이를 두고 러시아 안팎에서는 푸틴이 정적의 정치적 생명을 끊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비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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