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중구와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울 도심 및 인접지역 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 물량은 총 16개 단지, 5248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3620가구)보다 45%늘어난 수준으로 2000년 도심권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후 최대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 도심권은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이 집중돼 수요층이 두텁다”며 “올해는 좋은 입지를 가진 돈의문, 북아현, 왕십리뉴타운 등 뉴타운 물량이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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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000210)은 오는 8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북아현e편한세상’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910가구(전용 59~119㎡)규모 대단지로 이 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충정로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에는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총 1975가구(전용 53~120㎡)규모의 ‘e편한세상옥수’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137가구며 지하철3호선 금호역과 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종로구 사직2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486가구(전용 59~140㎡)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15가구다. 광화문 일대 도심 전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 등이 가깝다.
GS건설(006360)은 오는 10월 중구 만리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만리자이’(총 1352가구 전용 59~105㎡)와 11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1구역에 ‘경희궁자이’(총 2366가구 전용 25~129㎡)등 도심권 대단지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406가구와 1077가구로 두 단지 모두 시청·광화문과 여의도 등 중심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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