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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주택부문 종합대상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여수 엑스포 힐스테이트’에 돌아갔다. 천혜의 자연 조망과 주변에 풍부한 볼거리를 갖춰 미래형 친환경 아파트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 덕충동 일대 약 38만㎡ 규모로 조성된 이 아파트는 2개 블록에 24개 동 총 144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LH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지난해 엑스포가 열렸던 기간에는 종사자들의 숙박시설로 사용됐고 재단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입주했다.
탁월한 주거환경은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이다. 마래산이 단지 북측으로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남측으로는 자산공원, 동측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오동도와 남해안이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남해안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엑스포장에 있는 크루즈터미널과 아쿠아리움, 수산체험장, 이 동식 바다숲 등도 단지와 가까워 주거는 물론 해양관광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형 단지로 평가됐다.
엑스포 힐스테이트는 여수 최초로 주민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추고 있다. 5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파시설, 독서실, 노인정 등의 시설이 마련돼 고품격의 여가·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테마별 휴게소 5곳, 퍼팅그린 장이 갖춰져 있다. 어린이놀이터는 친수공간으로 3곳이나 조성됐다. 단지 외곽을 둘러싼 순환 산책로가 있고 단지 뒤편으로는 마래산 등산로가 있다.
주변에 교육시설도 많다. 단지 안에 중학교가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초등학교(2개), 중학교(2개), 고등학교(3개) 총 8개교가 있다.
교통 인프라도 잘 구축됐다. 단지 바로 앞에 KTX 여수엑스포역이 있어 서울은 물론 시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전에는 서울 용산까지 가려면 이동시간이 새마을호로 5시간 15분이 걸렸는데 지금은 KTX를 타면 3시간 26분 만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해상 교량인 ‘이순신대교’가 정식으로 개통해 광양항 및 광양 국가산업단지 간 거리가 60㎞에서 10㎞로,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었다.
도로망 역시 크게 개선됐다. 지난 2011년 개통한 완주~순천 간 고속국도와 목포~광양 간 고속국도를 타면 여수에서 서울까지 4시간 만에 갈 수 있다. 기존에는 5시간 30분가량 걸렸다.
송태호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엑스포 힐스테이트는 해양 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남해안의 명품 휴양·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