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이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을 HD영상으로 촬영해 모바일 장터에 업로드 하면, 소비자들은 농산물이 자라는 것을 확인하며, 안심하고 농산물 직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우리 농산물 LTE-A 직거래 장터 제안자 이호권 씨, 장려상) ‘스포츠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고객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며, 경기장 곳곳, 선수의 땀방울까지 LTE-A를 통해 초고화질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Real-Live Sports 제안자 이지은 씨, 장려상) 같은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는 것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 공모전은 일반 고객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LTE-A서비스를 상용화 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26일부터 두 달간 진행됐는데, 농업종사자부터 국가고시준비생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총 694개 팀이 지원했다.
서류 전형, 전문가 평가, 일반인 투표 등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후보 12팀을 선정했으며, 시상식 당일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일반인 부문 대상팀은 대학원생 문지용 씨로,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와 투수/타자의 성적을 맞추는 게임을 연결한 신개념 스포츠 서비스 ‘T 베이스볼 히팅’을 선보여 최고 점수를 얻었다. 대상팀에는 상금 4000만 원이 수여됐다.
학생부 최우수 아이디어는 대학생 조재민 씨가 제안한 ‘Angles(앵글스)’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PC와 전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없이도, 여러 개의 동영상을 모아 스마트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생부 대상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T베이스볼 히팅’, ‘Angles’ 등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아이디어를 보완해, 실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재미있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아, 평가에 참여한 IT전문가들도 놀라움을 표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상용화해 SK텔레콤 만의 차별화된 LTE-A 서비스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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