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신년하례회가 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22일 "2011년 삼성의 시무식인 신년하례회를 내년 1월 3일 신라호텔에서 열기로 했다"며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이 참석해 임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임원들에게 삼성그룹의 2011년 경영화두 및 지침이 담긴 그룹 신년사를 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경영복귀 이후 '10년 후의 삼성'을 여러차례 강조한 만큼 이번에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화·차별화 전략 등이 신년사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신년사는 육성이 아닌 유인물 형태로 임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신년하례회에서는 신년사를 통해 그룹 임원들에게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신년하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장단·사장단·임원들의 새해 인사로 시작해 케이크 커팅, 최지성 부회장의 건배 제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회장 등은 행사가 끝난 뒤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신년하례회는 매년 이 회장이 제시하는 신년 경영화두가 주목받으며 열려왔으나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여파에 따라 취소된 이후 올해까지 각 계열사별 시무식으로 대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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