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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장률 상향조정…국내 수혜주를 찾아라

이정훈 기자I 2009.05.06 07:26:54

골드만삭스 "LG·삼성電 최대수혜..LG화학도 주목"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속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기업에 미리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6일자 보고서에서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내부수요 회복을 반영해 중국의 올해와 내년 실질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0%와 9.0%에서 각각 8.3%와 10.9%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은 한국 수출의 22%를 차지할 정도의 최대 수출국이며 투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부양은 국내 소비와 건설부문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T업종과 소매업종, 소비재업, 산업재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은 원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있고 강력한 무역연계를 가지고 있는데다 중국내에 직접투자하고 있어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기업들 가운데 LG전자(066570)삼성전자(005930)가 중국내 휴대폰 수요 회복과 3세대 서비스 개시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업재 가운데서는 LG화학(051910)이 강력한 중국내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망한 종목"이라며 "중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오리온(001800)농심(004370), CJ오쇼핑(035760)도 긍정적이며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투자심리 호전에 따른 잠재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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