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국제 유가가 닷새만에 반등, 130달러선대로 재진입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16달러(1.7%) 오른 131.04달러에 마감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132.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는 지난 주말까지 나흘 연속 급락, 6주래 최저치로 떨어졌었다.
이란의 핵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데다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 `돌리`가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유가가 반등했다.
지난 주말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 핵 협상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났다.
UN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의 한시적 중지를 요청하고, 이에 대해 2주 이내에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전미 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인 `돌리`가 유카탄 반도를 지나 서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에서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브로커는 "시장이 열대성 폭풍 돌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이란 핵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