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오픈 후원 2013년까지 연장

정재웅 기자I 2008.01.27 09: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가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진행해 온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후원을 오는 2013년까지 앞으로 5년 더 연장키로 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미디어 씨어터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제프 폴라드 호주오픈조직위원장, 스티브 우드 호주오픈조직위원회 CEO 및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오픈 재계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매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등 테니스 인기가 높은 주요 거점에 경기를 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 호주오픈 길거리 응원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2007년 기아차의 호주오픈 공식 마케팅 프로그램인 '기아 팬 오브 더 데이(Kia Fan of the Day)' 행사를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와 호주 테니스협회 공식 홈페이지 등 글로벌 사이트에서도 함께 진행해 팬들의 참여를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인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KAAO)'를 계속 추진하고 호주오픈 대회 공식 차량의 공급도 재계약 기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지난 7년간 전세계 팬들에게 테니스를 통한 열정과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만든 호주오픈 대회의 저력을 지켜보며 이러한 힘이야말로 바로 기아차라는 브랜드가 가야 할 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기아차가 더욱 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로 성장해 갈 호주오픈 대회와 함께 전세계 테니스 팬들과 고객들의 마음에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은 왼쪽부터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호주출신 前 프로 테니스 선수 켄 로스웰(Ken Rosewall), 기아차 정의선 사장, 호주오픈조직위원장 제프 폴라드(Geoff Pollard), 호주오픈조직위원회 CEO 스티브 우드(Steve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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