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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 실적 이슈에 대비하자

류의성 기자I 2007.09.16 09:00:00

(주간추천종목)시장, 미국 금리인하·선진국지수 편입 주목
추석연휴 이후 실적이슈 부각 가능성
LG전자·인터넷·엔씨 등 추천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은 중단기 시장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빅 이슈들이 포진해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미국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고, 20일 FTSE에서는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을 타진하게 된다. 이후에는 추석을 맞이하는 상황인 만큼 투심도 변수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상황이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개미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볼 시점이다.

증권사들은 9월말 전후로 종목별로 실적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를 중심으로 매매에 나서라는 의견이 제시하고 있다.

LG전자(066570)가 중복 추천을 받은 점이 눈에 띈다. 다음(035720)과 엔씨소프트 CJ인터넷 안철수연구소 등 인터넷포털 및 게임주들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다음과 엔씨소프트는 지난 주에 이어 연이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LG전자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가전과 휴대전화 부문에서 유럽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디스플레이 부문 적자폭 축소와 자회사인 LG필립스LCD 하반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도 휴대폰 부분이 원가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PDP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카페와 이메일서비스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가 동영상UCC분야의 주요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주력 사업 매각과 일부 자회사 정리로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된데다, 하반기 대선과 맞물려 동영상 분야를 육성시키고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460억원, 영업익은 58% 증가한 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엔씨소프트를 3주 연속 주간 추천주 리스트에 올렸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시장 성장과 콘솔게임 온라인화라는 시장 변화를 가장 잘 준비한 기업으로 평가했다. 온라인게임 `길드워` 확장팩 발매와 신규 대작 `타뷸라라사` 상용화로 3분기와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SK증권은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신규 진출한 하드웨어 보안관련 매출 증가로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동양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이집트 석유 공사 등 해외부문 매출 증가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석유화학과 정제분야 플랜트 설비 수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광명과 인철 개발사업 등 국내외 개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약품과 참치가격(통조림) 상승세 지속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신라교역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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