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는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에 대해 수익악화와 부채규모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한단계 낮춘다고 21일 밝혔다.
모토로라의 장기 등급은 “A”에서 “A-”로, 단기 부채 등급은 “A-1”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S&P는 지난 98년 5월 이후 4번째 장기 등급 하향 조치를 취했다. S&P는 모토로라의 부채에 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회사의 수익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이 추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모토로라의 판매가 지난 1분기 동안 11% 감소했고 수익 마진도 지난 3년간 평균 10~12%에서 6%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모토로라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대출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로 기업어음과 단기부채의 35%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