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오라클(ORCL)이 미국 정부와 동맹국의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안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오라클이 듀얼리티 테크놀로지스(Duality Technologies)의 보안 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에 통합하고,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Oracle Defense Ecosystem)’의 두 번째 기업군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듀얼리티의 플랫폼은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정부기관이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AI 분석과 보안 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동형암호화·다자간 연산·연합학습을 결합한 첨단 접근 방식으로, AI 워크로드 처리와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 이후 오라클 주가는 6% 가까이 상승하며 300달러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확장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및 국방 기술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