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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해 초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량을 예고해왔으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만5000달러(약 3600만 원)급 모델 개발을 미루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머스크는 대신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6월부터 저가형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나, 미국 정부의 최대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종료 이후 양산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생산 속도는 초기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분기 사상 최대 인도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전 세계 판매량은 약 6% 감소했다. 특히 미국 내 전기차 인센티브가 사라지면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는 올해 4분기 미국 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3분기 약 50만 대에서 33만2000대로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오후 3시 20분 기준 4.6%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