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의류업체 애버크롬비&피치(ANF) 주가가 투자심리 둔화로 급락하고 있다. 실적 피크 이후 소비 둔화 우려와 판촉행사 후유증이 겹친 영향이다.
6일(현지시간) 오후1시41분 애버크롬비&피치 주가는 전일대비 6.74% 떨어진 78.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JP모간은 애버크롬비&피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를 145달러에서 10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22%의 상승여력을 의미하지만 단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조치다.
매튜 보스 JP모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과도한 프로모션과 재고정리의 후유증이 남아있다”며 “이로 인해 정가 판매 비중과 고객 전환율 개선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