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차기정부의 재무부장관 지명에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49분 S&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50%와 0.95%에서, 나스닥지수는 0.59%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날 S&P500지수는 장 초반 6020.75에서, 다우지수는 4만4815.67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늦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소콧 베센트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의 CEO를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과거 민주당에 기부한 이력이 있는데다 월가 대표적 재정보수주의자로 알려진 베센트의 지명으로 시장은 차기정부의 재정 및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3% 아래로 크게 밀리며 2년물과 장단기금리는 다시 역전되기도 했다.
뉴욕스파르탄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수석 마켓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커지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기조도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던 만큼 베센트의 지명은 향후 정책이 보다 온건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해석을 낳으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