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생명공학 기업 IGM 바이오사이언스(IGMS)가 자가면역 질환에만 집중하는 방향으로 파이프라인 전환을 발표한 후 1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IGM의 주가는 16.78% 하락한 13.77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IGM은 2차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인 아플리타바트의 임상 시험 데이터에 따라 이같은 조치가 이뤄졌으며 인력 감축을 포함, 종양학 후보에 대한 지출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GM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으로 프레드 슈워처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매리 베스 할러가 후임자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신임 할러 CEO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에서 11년간 근무한 후 2021년 자가면역 및 염증 부문의 사장으로 IGM에 입사했다.
자가면역 분야에서 IGM이 현재 개발 중인 약물 후보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 루푸스 및 근염 치료제인 임보타맙과 2024년 말까지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인 IGM-2644가 있다.
이와 관련, 아스티카 구네와데네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I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4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다. 구네와데네 애널리스트는 자가면역 질환의 기회가 포기된 종양학 노력보다 상당히 크다면서도 자가면역 질환 연구 데이터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접근 가능한 대상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