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경기 둔화에 빠진 중국이 금리 인하 등 다양한 부양책을 꺼내 들면서 24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BABA) 주가는 6.07% 상승한 95.56달러를 기록했으며 제이디닷컴(JD)은 10.22% 상승한 32.80달러, 핀둬둬(PDD)는 10.44% 상승한 112.9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와 리오토(LI) 주가 역시 각각 8%대 싱승을 기록중이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등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활용해 양호한 통화·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매트 브리츠먼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성장률을 5%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이 실망스러운 성장률 수치를 그냥 앉아서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