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9월보다 이후에 더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이날 연준이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를 떠나서 향후 더 큰 폭의 금리인하를 시행할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달 금리인하폭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달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65%를 차지하며 25bp인하 확률을 앞서는 가운데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 역시 빅컷 가능성에 배팅하고 있다고 시티그룹은 전했다.
여기에 전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며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완화와 고용시장 위축 사이에서 연준의 결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시티그룹은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 말까지 연준이 최소 100bp가량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