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EIA, 올해 美 원유 생산량 예상보다 적게 증가

이주영 기자I 2024.02.08 01:21:3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원유선물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3월 선물은 0.80% 오른 배럴당 73.90달러에서, 브렌트유 4월 선물은 0.75% 상승한 배럴당 79.18달러로 움직였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2월에 하루 1,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2025년 초까지 해당 규모를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올해 미국 내 석유 생산량은 하루 17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IA의 기존 전망치인 29만 배럴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EIA는 원유 생산량이 날씨 영향으로 지난 1월에 감소했으나 이달들어 다시 반등한 후 올해 중반까지 소폭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위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이 과잉 공급되고 있지만 원유 매장량이 충분히 빠르게 대체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2025년 말에는 세계가 큰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