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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도 기존 생산자에 의한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3D프린팅,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과 클라우드, 모바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연결성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에너지 산업에도 이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몰려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이 효율을 배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산업화와 도시화가 지속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모두 공급으로 해결할 수 없다.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한 이유다.
지금까진 그 실행 방안이 명쾌하지 않았다. 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 모듈 설치나 정보통신기술 원격 조종 등 개념이 등장했지만 무언가 불명확했다. 지금은 다르다. 모바일 기술이 여러 단계를 거쳐 5G까지 상용화됐다. 이전 4G와 비교했을 때 기기 연결과 속도는 10배 이상, 데이터 전송 속도는 20배가 빠르다.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타 기술과의 융합도 촉진하고 있다.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서도 5G 이동통신을 활용해야 한다. 분산된 다수의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할 수 있다. 가상 전력 발전소를 통한 실시간 에너지 관리 및 분배도 가능하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수요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에너지 수요관리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운영하는 유일한 길이다. 정부의 에너지수요효율화 종합대책에도 이를 반영한 만큼 이 같은 변화가 신산업육성 및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